하나금융투자는 8일 한미약품에 대해 올해 R&D 모멘텀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2019년 말 스펙트럼사가 개발하고 있던 포지오티닙의 첫 번째 코호트 EGFR Exon 20 삽입 변이의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의 임상 결과가 기대했던 ORR 17% 대비 낮은 14.8%로 확인되면서 한미약품 주가는 또다시 조정받았다”며 “그러나 스펙트럼사는 다른 코호트 임상 2상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2번째 코호트인 HER2 Exon 20 삽입 변이의 비소세포폐암 2차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롤론티스의 경우 작년 10월 미 FDA에 BLA 신청서를 다시 제출해 12월 FDA의 사전검토를 통과함에 따라 상용화 준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롤론티스의 PDUFA 일자는 10월 24일로 이날까지 최종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상반기 중 승인을 위해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공장도 실사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미약품의 가장 큰 기대주인 LAPS-Triple agonist는 미국에서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4월 유럽 간 학회 내지는 6월 미국 당뇨 학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대규모의 기술이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면서 “1월 13~16일 사이 개최하는 JP모건 콘퍼런스에서는 현재 한미약품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파이프라인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