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호예수설정 30억2700만 주…전년비 19.4%↑

입력 2020-01-0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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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는 24억3194만 주…전년비 6.6%↓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난해 일정 기간 보호예수 설정된 상장주식 수가 30억2716만5000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9.4% 증가한 규모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주식 보호예수 수량이 13억337만5000주로 전년보다 98.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은 17억2379만 주로 8.2%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의무보호예수란 최대주주와 인수인이 보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대주주 등의 지분매각에 따른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2019년 보호예수 증가는 코스피의 보호예수 사유 중 ‘모집(전매제한)’이 전년 대비 81.5% 늘어나고 ‘최대주주(유가증권)’가 146.6%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호예수 설정한 상장주식 중 보호예수기간이 만료되어 반환된 주식은 24억3194만3000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시장별로 코스피 해제 수량은 8억7537만9000주로 전년보다 14.4% 증가한 반면 코스닥은 15억5656만4000주로 15.3% 감소했다.

사유별 현황은 코스피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8억2300만3000주(63.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최대주주(유가증권)’가 2억9411만4000주(22.6%)였다. 코스닥은 ‘모집(전매제한)’이 10억142만2000주(58.1%)로 가장 많았고, ‘최대주주(코스닥)’가 2억3251만4000주(13.5%) 순이었다. 5년간 추이를 봐도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모집(전매제한)’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9년 보호예수 월별 추이를 보면 10월이 4억701만7000주(13.5%)로 가장 많았고, 3월이 4977만6000주(1.6%)로 가장 적었다. 해제량의 월별 추이를 살펴보면 8월이 5억254만7000주(20.7%)로 가장 많았고, 2월이 5681만5000주(2.3%)로 가장 적었다.

2019년 보호예수 해제량 상위 5개사는 코스피의 경우 우리금융지주 1억4297만2000주, 금호타이어 1억2926만7000주, 이아이디 9000만 주, 한진중공업 6876만5000주, 이리츠코크렙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4750만1000주 순이다.

코스닥은 이화전기공업 1억389만6000주,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 7624만3000주, 이트론 5859만3000주, 나노스 5334만4000주, 에스맥 5174만5000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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