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정유주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 ‘비중확대’-IBK투자

입력 2020-01-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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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7일 미국과 이란간의 갈등에 따른 중동 리크스를 정유주의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함형도 연구원은 “지난 3일 일어난 미국의 이란 혁명수비대 폭격사태로 인해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며 “미국과 중동 국가들 간의 대립이 어떤 양상을 띌지 모르는 가운데 1월 동안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이라크와 이란은 OPEC 내 산유량 2, 3위를 차지하고있다”며 “OPEC의 원유 수출량 중 이란 비중은 1%에 못 미치지만 이라크는 24%를 차지해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상존한 가운데 리스크 완화 시 사우디의 노력으로 유가는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 아람코의 해외시장 상장이 남아있으며 현재 주가는 상장 이후 최저점을 기록하는 중”이라며 “성공적인 추가 상장을 위해선 중동의 안정과 높은 수준의 유가 모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장 3월 OPEC 회의에서 추가 감산에 대한 회원국들의 동의가 필요해 이번 사태는 사우디의 중재 하에 안정세는 찾아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함 연구원은 “유가 급등에 따라 정제마진은 단기적으로 하락할 것이나 유가 안정화 시 급격한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동 리스크가 완화되는 시점에서 정유주에 대한 매수 의견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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