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선임으로 일부 우려 해소 ‘매수’-유진투자

입력 2020-01-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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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7일 KT에 대해 차기 CEO 선임으로 인해 일부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KT는 차기 CEO에 내부출신인 구현모 사장을 낙점했다”며 “2002년 민영화 이후 12년만의 내부 인사 선정으로 CEO 선정과정에서 항상 불거진 낙하산 논란은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차기 CEO는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 5G 기반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 구현, 방대한 인력의 구조조정 및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 실현 등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KT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1000억 원과 1491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고, 당사 추정치 1580억 원 대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동기 아현동 화재, 와이브로 종료 등의 기저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의 개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KT는 경쟁사 대비 무선 비중이 낮아 5G 확산에 따른 투자매력은 낮다”면서도 “5G 단말기 및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ARPU 개선에 따른 무선 이익의 추세적 개선, 정년퇴직에 따른 인건비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투자포인트는 유효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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