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아랍에미리트(UAE) 글로벌 제약사 네오파마의 합작법인 네오레바(Neolevar FZ-LLC)의 설립이 UAE 두바이 정부로부터 잠정 승인됐다고 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네오레바 법인 설립 관련 서류제출 후 약 3~4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네오레바의 법인 승인은 행정처리 절차의 지연으로 다소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의 법인 설립 절차는 1차 법인설립 승인에 이어 2차 법인운영 허가 등 2단계로 진행된다. 네오레바는 앞으로 1년 내 시설 설계, 시설 검사, 건강 안전 및 환경과 관련된 비임상 운영 허가서(Non Clinical Operating Permit·NOP)를 추가로 제출해 법인운영 허가를 받게 된다. 이후 NOP는 2년에 한 번씩 갱신된다.
에이치엘비는 네오파마와 긴밀한 협력으로 후속절차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법인운영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네오파마는 미국, 영국,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전세계 9개국에서 R&D, CRO, API 제조, 의약품 영업 및 판매를 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다. 세계 4위 규모의 병원 체인인 NMC 헬스케어의 창업자 비알 쉐티 회장이 경영한다. 엘레바와 네오파마는 지난해 7월 MENA(Middle East & North Africa)와 인도 지역의 의약품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9월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