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빅뱅 활동ㆍ트레져13 데뷔 가시화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20-01-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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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빅뱅의 활동 재개와 트레져13의 데뷔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이기훈 연구원은 “빅뱅이 4월 개최하는 코첼라 페스티벌의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향후 진행할 돔 투어뿐만 아니라 1~2년 내 BTSㆍ엑소의 입대 스케줄을 고려하면, 한한령 완화 시 높은 실적 잠재력이 예상된다”며 “지난 4년간 워너원으로 대표하는 프로듀스 시리즈로 팬덤 헤게모니가 방송사로 넘어가 남자 그룹들의 부진이 지속했는데, 투표 조작으로 인해 재차 대형기획사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트레져13이 첫 번째로 데뷔하는 신인 남자 그룹이 되는 만큼 타이밍이 좋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빅뱅의 입대 직전에는 YG PLUS 인수에 따른 적자 확대, 자회사 정상화 구간에서는 빅뱅의 입대 및 매니지먼트의 문제로 부진했다”며 “본업과 자회사의 실적 엇박자가 겹친 약 4년간의 아쉬움이 있었으나 연간 70억~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콘텐츠 제작 부문 사업 중단과 20억~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YG푸즈의 매각이 진행됐다. JYP처럼 보다 음악 본업에만 집중하는 긍정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장이 컸던 이슈의 중심이었던 만큼 투자를 고려할 때 불편함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기획사의 가치는 결국 음악적 성과에 연동될 것이고, 음악으로는 폄하할 수 없는 YG의 빅뱅, 블랙핑크, 그리고 트레져13의 데뷔가 함께할 2020년에 대한 기대감을 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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