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새로운 10년, 글로벌 톱티어 IB로 우뚝”

입력 2020-01-02 10:44수정 2020-01-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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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미래에셋대우)
최현만<사진>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년 동안 글로벌 톱티어 투자은행(IB)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9년 한해 동안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과 투자의 혁신에 매진한 결과, 창업 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자기자본도 9조 원을 돌파했다”며 “특히 투자 분야에서는 ‘Strategic Hotels & Resorts’, ‘네이버파이낸셜’,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외 랜드마크 딜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한국 자본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자평했다.

이어 “2020년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뜻깊은 해로, 2020년에는 우리가 그동안 뿌려놓은 씨앗들이 하나둘씩 결실을 이뤄 국내 증권업계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전인미답의 자기자본 1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압도적인 자기자본 우위를 기반으로 우량자산 투자가 확대되고 투자자산에서 창출되는 이익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10년 전, 우리는 2020년까지 고객가치 창조와 건전한 투자문화 선도에 있어서 아시아의 1등이 되자고 했다”며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시아의 톱티어 증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 이제 아시아를 훌쩍 뛰어넘어 글로벌 톱티어 IB로 나아가고자 한다. 2020년은 그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수석부회장은 새로운 10년의 출발점에서 미래에셋의 존재 의미인 고객가치 창조는 물론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해 하이 퀄리티와 하이 테크놀로지, 하이 터치를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즈니스에서 고객에게 전달되는 가치는 경쟁사들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하이 퀄리티를 지향해야 한다”며 “우리의 존재 이유는 고객이기에, 고객에게 항상 최고의 우량자산에 투자할 기회와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 고객을 대하는 임직원의 자세 역시 최고의 경쟁우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우리의 경쟁력은 고객에게 가장 편리한 방법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서 금융플랫폼 서비스는 하이 테크놀로지를 지향해야 한다”며 “아울러 사람의 터치가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격차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의 모든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모든 고객에게 감동을 전달하자”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미래 향한 투자 강화 △융합혁신 지속 추진 △내부통제 및 리스크 관리 △사회적 책임 실현 등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우리의 글로벌화는 단순히 네트워크의 확장이 아닌 밸런스를 맞추는 일이며 회사는 협소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경제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국가에는 금융 수출을 통한 국부 창출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미래에셋대우에 글로벌은 고객은 물론 회사와 국가를 위해서 반드시 가야할 길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2017년 이후 중소,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1조 원 이상 공급해 한국 경제의 역동성 회복에 기여하고 있는 등 미래에셋대우의 투자가 국가와 사회, 고객과 회사를 바꿔나가고 있다”며 “도전과 혁신이라는 미래에셋의 DNA를 가슴에 품고 투자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이밖에 “기존과 차별화된 하이 퀄리티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전사 부문 간 융합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또 전사 모든 부문이 서로 소통하며 융합혁신에 적극 나서는 한편, 파생결합펀드 대규모 손실과 라임자산운용 사태에서 보았듯이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의 실패는 고객에게 큰 손해를 입히고 회사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1등 증권사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고객 보호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수석부회장은 끝으로 “하이 퀄리티, 하이 테크놀로지, 하이 터치의 관점을 견지하면서 글로벌과 투자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내부통제 및 리스크관리를 강화하며 융합혁신과 사회적 책임에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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