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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 (CEO)가 이끄는 테슬라는 30일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조립한 세단 ‘모델3’ 15대를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첫 고객은 테슬라 직원들이었다.
회사 관계자들은 앞으로 며칠 안에 다른 직원에게도 인도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출고는 내년 1월에 시작된다고 전했다.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해외 공장 1호다. ‘모델3’는 NIO와 샤오펑치처 등 중국 자동차 업체와 BMW, 다임러 등 해외 메이커의 전기차와 경쟁하게 된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 담당 알란왕 이사는 “이 공장에서는 현재 주 1000대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1년간 이 2배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공업정보부는 지난 6일 테슬라가 자국 내에서 생산하는 ‘모델3’를 보조금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대당 최대 약 2만5000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10% 구입세 면제 대상 목록에 중국산 모델3가 포함되는 등 순풍이 계속되고 있다.
사정을 잘 아는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테슬라는 내년에는 중국에서 부품 조달을 확대해 비용을 낮춰 중국산 차 가격을 20% 이상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첫 출하 기념식에서는 새 차를 넘겨받은 테슬라 직원의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가 있었다. 직원은 꽃으로 가득 채운 모델3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