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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한국 수출이 12월 역성장을 이어가지만 큰 폭으로 개선되며 내년 상반기 중 증감률이 플러스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0일 전규연 연구원은 “12월 수출은 마이너스가 불가피하지만 작년 동기 대비 -3.5% 수준으로 7개월만에 한 자리대 역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기대감과 더불어 대중국 수출의 회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재고 대비 신규 수주가 빠른 속도로 증가해 중국향 수출이 늘어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개선도 한국 반도체 수출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반도체 수출에 선행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개월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와 통계청이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가 모두 반등해 선행지수 흐름으로는 국내 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