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인 코흐, 289일 우주 체류...‘여성 단일비행 최장 기록’

입력 2019-12-2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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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흐. AP연합뉴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여성 우주인이 단일 비행으로는 여성 최장 체류 기록을 세웠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흐는 지난 3월 14일 우주비행 미션 수행을 위해 우주정거장(ISS)에 도착했다. 지난 28일로 체류 기간이 289일에 이르면서 선배 우주인인 페기 윗슨이 세운 288일 체류 기록을 깼다.

코흐는 정거장에서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인간이 중력으로부터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에 관한 또 다른 경험”이라면서 “달과 화성으로 이어질 미래 우주비행에 중요한 토대”라고 평가했다.

코흐는 예정대로 내년 2월까지 우주정거장에 머물다 귀환할 예정이다. 총 체류기간은 328일로 2016년 스콧 켈리가 세운 미국 최장 우주 단일비행 340일 기록에 12일 모자라게 된다.

그는 꿈을 가진 어린 소녀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코흐는 “흥미가 있는 것이라면 조금 두렵더라도 해야 한다”면서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도달하게 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세상에도 여러 보상이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흐는 지난 10월에도 기록을 세웠다. 다른 여성 우주인 제시카 메이어와 함께 ISS에서 나와 우주 유영에 성공, 여성 우주인으로만 구성된 세계 첫 우주 유영 기록도 세웠다. 우주 유영은 7시간 17분간 진행됐다.

그는 “여성 최장 체류 기록이 곧 깨지길 기대한다”면서 “왜냐하면 한계를 계속 넘어서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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