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이어 세종청사에도 수소충전소 들어선다

입력 2019-12-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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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수소전기차 70대 충전 가능…"정부청사 방문 지자체·공공기관 수소차 보급 확산 기대"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조감도 (사진제공=환경부)

올해 9월 문을 연 국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로는 두 번째 수소충전소가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선다.

환경부는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HyNet)'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이넷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을 비롯해 관계기관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는 환경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예산 15억 원을 토대로 추진됐으며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된다.

1일 14시간 운영기준 시간당 처리능력은 25kg 수준으로 충전속도는 5분 이내 5kg 충전이 가능하다. 하루에 수소전기차 70대 또는 수소전기버스 12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정부세종청사 충전소는 지난 9월 10일 현대자동차가 국회에 구축한 수소충전소에 이어 국가 주요시설에 구축하는 두 번째 사례다.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가 완공되면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정부청사에 방문하는 지자체, 공공기관 중심으로 수소차 보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가 크다.

또한 정부청사 내에 처음으로 설치되는 수소충전소로 향후 다른 공공청사, 혁신도시 등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8곳을 포함해 33곳이며 환경부는 주요 도시에,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및 환승센터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310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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