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비율(29.3%) 세계 7위…소득 낮아 만족감↓

입력 2019-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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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내 노년부양비 100명 돌파, 생산연령인구 1명이 노인 1명 부양

(출처=통계청)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29.3%)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득이 낮아 만족감은 떨어졌다.

또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부양비(100.4명)를 가진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 가구는 2018년 기준 585만 가구로 29.3%의 비율을 나타냈다. 어느새 1인 가구가 우리 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 유형이 된 것이다.

전 세계에서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17년 기준 노르웨이로 47.5%에 달했고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 등의 순으로 북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 이어 7위였다.

2000년에서 2018년 사이 1인 가구는 남성 207.5%, 여성 130.0%나 증가했다. 결혼을 늦게 하거나 혹은 하지 않음으로 인한 1인 가구 증가도 눈에 띄었다.

특히 30~40대 1인 가구가 31.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중장년층의 상대적으로 높은 이혼율, 가족의 해체, 기러기 가족으로 표현되는 교육적 요인 등으로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1인 가구의 소득은 35.9%가 200만 원 미만이었다. 200만~300만 원 미만 35.7%, 300만~400만 원 미만 17.1%, 400만 원 이상 11.3%였다.

1인 가구의 주관적 만족감은 23.3%로 다인 가구에 비해 낮았다.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향후 약 10여 년간 증가 후 2028년 5194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67년에는 3929만 명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7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46.5%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 인구 1명을 부양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노년부양비(100.4명)를 가진 사회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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