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셀이 라정찬 대표의 징역 구형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네이처셀은 11일 오전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2000원(18.43%) 떨어진 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셀은 장중 82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전날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라 회장 등의 자본시장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라 회장에게 징역 12년과 벌금 300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고재무책임자(CFO) 반모 씨, 법무팀 총괄이사 변모 씨, 홍보담당 이사 김모 씨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10년형과 벌금 300억 원씩 구형했다.
검찰은 “네이처셀은 건실한 바이오 기업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신약 개발보다 홍보 및 주가 부양에만 열을 올리는 회사였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라 회장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주가 조작 흔적이 없는데도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사실만으로 기소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고 억지스럽다”며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 외에도 주가가 오를 요인이 많았기 때문에 검찰의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라 회장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2월 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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