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대중 관세 유예 검토에 상승…WTI 0.4%↑

입력 2019-12-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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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0일(현지시간) 미국의 대중국 관세 유예 검토 소식에 따라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4%(0.22달러) 상승한 59.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1%(0.09달러) 오른 64.3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전망에 대한 낙관적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국제 유가가 전날 손실분을 회복, 상승 마감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양국 협상 관계자들을 인용, 미국이 이달 15일 예정된 대중 관세 부과를 연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은 오는 15일 15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들에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미 원유 재고 감소에 대한 기대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11일 지난주 미 원유 재고를 발표하는 가운데, 분석가들은 2주 연속 미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플라츠(S&P Global Platts)의 조사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28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2%(3.20달러) 오른 1468.1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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