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스스로 목숨 끊어
▲미국 하와이주에 있는 진주만-히캄 합동기지 내 해군 조선소에서 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경비 병력이 기지 문 앞을 지키고 서 있다. 이날 총격으로 3명이 부상했으며 범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와이/AP연합뉴스
한 선원이 조선소에서 미 국방부 소속 민간인 근로자들을 향해 총을 발사해 3명이 부상했으며 범인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4일(현지시간) CNN방송이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조선소의 드라이도크2에서 일어났다.
군 기지 관계자들은 가족 확인을 거쳐 부상자 이름을 공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3명의 부상자 중 2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사건으로 기지가 2시간가량 폐쇄됐다가 오후 4시 10분께 다시 문을 열었다. 호놀룰루 경찰과 소방대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상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습 추모일(12월 7일)을 사흘 앞두고 이날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CNN은 전했다.
진주만-히캄 합동기지는 해군과 공군 부대가 주둔해 있으며 기지 인구는 6만6000명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