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최초 ‘10억불 수출의 탑’ 수상

입력 2019-12-05 10:27수정 2019-12-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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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국내 바이오제약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국내 의약품 수출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고 있는 의약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처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수출 규모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5년 ‘3억불 수출탑’ 이후 불과 4년 만에 ‘10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성장으로 연매출 1조 원을 넘어선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처방 확대를 통해 수출 실적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최초”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바이오제약 산업의 수출 성장을 주도하는 리딩 기업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발표한 ‘2018년 국내 의약품 생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총 46억7311만 달러(약 5조5000억 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간 의약품 수출액의 20%를 담당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당사의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록하며 바이오제약 기업의 의약품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었다”며 “바이오베터 ‘램시마SC’의 유럽 직판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의 항암제 출시 등 내년을 기점으로 램시마SC를 포함한 4개 제품의 판매가 본격적으로 확대하는 만큼 향후 1~2년 내 ‘20억불 수출탑’ 수상을 목표로 수출 확대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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