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홍남기 "10년간 간편식품 등 산업 규모 25조 원으로 2배 육성"

입력 2019-12-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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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기능성 식품시장 활성화 등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혁신성장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맞춤형·특수식품, 기능성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 등 5대 유망식품 분야를 대상으로 산업 규모를 지난해 12조4000억 원에서 2030년 24조9000억 원으로 2배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도 지난해 5만1000개에서 2030년 11만2000개로 늘리는 등 식품산업 활력 제고에 목표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에 대해 홍 부총리는 “정부는 한류 붐과 연계해 케이팝(K-Pop), 케이뷰티(K-Beauty), 케이푸드(K-Food) 등 소위 한류 3K 분야 산업 육성 및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책은 5대 유망 식품산업 육성대책으로서 K-Food 대책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초기시장 형성, 맞춤형 시장 조성을 위해 고령친화식품, 펫푸드 등 맞춤형 식품 유형을 신설하고 △건강기능식품 판매영업 자유화(신고면제) 등 기능성 식품시장을 활성화하고 △‘무농약원료가공식품 인증제’ 신설 등 친환경식품시장을 확대하고 △한류 문화축제(K-Con)와 K-Food Fair 연계 개최 등 수출 식품시장 다변화를 추진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선 △혁신성장 추진성과 점검 및 보완계획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 및 △데이터 3법 개정 후속조치 추진계획 △5대 유망식품 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 △공공기관 현장공감 중소기업 규제애로 개선방안이 함께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그간 혁신성장 추진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에는, 그리고 초기 성과들이 국민에 체감적으로 다가가기에는 많은 부분이 미흡했다고 판단한다”며 “특히 혁신성장의 큰 틀과 그 틀을 채우는 구체적 정책 추진방향들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 및 추진동력의 결집이 긴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성장이 지향하는 궁극적 목표 및 이제까지 정부가 역점 추진해온 혁신성장 정책과제들을 종합해 앞으로 ‘4 1(신산업·신시장 창출, 기존 산업 혁신, 과학기술 혁신, 혁신자원 고도화 제도·인프라 혁신) 전략적 틀’ 하에서 일관성 있게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혁신성장을 안정적·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법을 통해 법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측면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 3법 등 혁신성장 주요법안들의 조속한 처리가 긴요하다. 다음 주 화요일 이번 정기국회가 종료되는데 정기국회 회기 내 주요법안들의 입법이 마무리되도록 국회에 절박한 심정으로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홍 부총리는 핀테크 스케일업(scale-up)을 위해 내년 3월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사례를 100건 이상 창출하고, 핀테크 기업에 특화된 임시허가제(스몰 라이센스) 및 고객자금 없이 금융기관에 지급 지시하는 지급지시 전달업(My Payment)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과 관련해선 금융·바이오헬스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활용 실태점검 및 개인정보 유출·오남용에 대한관리·감독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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