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4일 네트워크 장비주에 대해 내년 세계적 통신사들의 5G 투자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올해 3분기 실적과 일부 업체의 4분기 실적 우려 심화, 해외 통신사의 5G 투자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네트워크 장비주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와 달리 내년 글로벌 통신사 5G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과 일본 통신사들은 올해보다 설비투자(CAPEX)가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며 국내 통신3사는 올해 수준의 CAPEX 집행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은 내년 1분기 비수기에도 실적은 좋을 것이며 특히 2분기에 놀랄 만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수급 악화, 업황 우려로 단기 주가 낙폭이 너무 컸고 내년 해외 수주 물량 증대로 이익 증가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업종 내 선호주로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다산네트웍스, RFHIC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