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경기, 7개월 만에 확장국면 진입…11월 PMI 50.2로 예상 웃돌아

입력 2019-1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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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제조업 PMI 추이. 11월 50.2. 출처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제조업 경기가 7개월 만에 확장국면으로 진입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기대로 중국 제조업체들이 자신감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의 49.3에서 오른 것은 물론 시장 전망인 49.5도 웃돌았다.

특히 PMI는 지난 4월 이후 기준인 50을 처음으로 웃돌아 7개월 만에 경기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세부항목 중 생산지수는 10월의 50.8에서 52.6으로, 신규주문지수는 49.6에서 51.3으로 각각 상승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전월의 47.0에서 48.8로 올랐지만 경기위축 국면을 지속했다. 신규수출주문지수는 지난해 5월 이후 지금까지 기준인 50을 계속 밑돌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이 지난 6개월간 자국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 전쟁으로 고전한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 수치가 나왔다.

서비스 경기도 크게 호전됐다. 지난달 비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4.4로,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53.1을 웃돌았다. 이는 10월의 52.8에서도 대폭 오른 것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종합한 복합 PMI는 지난달에 53.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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