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민, 밤새 ‘멧돼지 공포’에 벌벌…2마리 죽고 1마리는 도망

입력 2019-1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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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민이 밤새 주택가 등지에 나타난 멧돼지들로 인해 공포에 떨어야 했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1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동부리의 한 아파트 옆 공원 부근에서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무게 약 50kg의 이 멧돼지는 공원을 배회하다가 울타리에 몸이 끼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조수포획단에 의해 사살됐다.

또 이날 오후 8시 무렵에는 기장군 화전리에서 멧돼지 2마리가 도로로 내려왔다가 1마리는 지나가는 차량에 부딪혀 죽었으며 다른 1마리는 도망갔다.

부산에서는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90마리 이상의 멧돼지가 주택가 등으로 내려왔다가 20여 마리가 포획·사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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