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협상 진전 기대감에 상승…WTI 0.7%↑

입력 2019-11-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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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0.7%(0.40달러) 상승한 배럴당 58.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9%(0.62달러) 오른 배럴 당 6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양측 고위급 무역 협상 대표들이 전화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을 해결하기 위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협상 대표들이 전화 접촉을 한 것은 지난 2일과 16일에 이어 이번이 이달 들어서 세 번째다. 이들은 이번 전화 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에 대한 공통인식 달성에 도달하는 한편,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현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데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고,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며 “그건 아주 잘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홍콩(시위)에서도 잘 되는 것을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은 0.2% 상승한 온스당 146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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