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WTI 0.4%↑

입력 2019-11-2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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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0.24달러) 상승한 배럴당 58.0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내년 1월물 브렌트유도 0.4%(0.26달러) 오른 배럴당 6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를 밀어 올렸다. 중국 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청은 이날 지식재산권 보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특허와 저작권 영역에서 권리 침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조속하 도입하기로 하는 내용, 가입 비밀과 소스코드 등의 보호를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중국이 미·중 무역협상의 핵심 이슈 가운데 하나인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되면서, 양측의 협상 진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다.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지난 23일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열린 국제안보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연내 중국과 1단계 합의를 하기를 바란다”며 “나는 여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중국의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아직은 양측이 관세 철회 쟁점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견이 있는 상황이지만,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개괄적인 합의에는 도달했다고 전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0.5% 내린 1456.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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