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DLF 후속대책, 정책 변경 없다…은행에 직접 설명할 것”

입력 2019-11-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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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원금손실 가능성 등 수정 가능성 언급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8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기업회생 지원을 위한 MOU 체결 및 현장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8일 해외 금리 파생상품(DLF) 사태 후속 대책과 관련해 “(정책을)없던 것으로 하기에는 (금융시장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은행의 사모펀드·신탁 상품 판매 금지방안은 발표대로 시행될 전망이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열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관 간담회 직후 이같이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2주간 현장 의견 수렴과 관련해 “디테일 부분 등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원금손실 가능성 20~30% 부분만 수정할 수 있다”고 말해 일부 비율 수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은 위원장은 또 “예를 들어 사모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실물과 연계된 것은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며 “이는 의견 수렴 과정에서 연합회가 설명을 대신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금융위가)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고 오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의원의 DLF사태 대책 비판과 관련해 “최 의원 발언은 규제 후퇴에 대한 아쉬움이며 앞으로 설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틀리고, 맞다는 얘기는 하고 싶지 않다”며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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