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미국 5G 모멘텀과 양자암호화 매출 가시화

입력 2019-11-1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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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치에프알이 내년부터 미국 5G 투자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SK텔레콤의 양자 암호화 사업 확장 수혜를 볼 전망이다.

에치에프알은 국내 5G 시장에서 SK텔레콤을 통해 프론트홀(Fronthaul), 인빌딩 솔루션 장비(레이어 스플리터 등) 등의 납품을 했다. 미국 시장에도 내년 중으로 프론트홀 장비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SK텔레콤과 진행 중인 양자암호화 기술 개발 사업이 막바지에 있어, 관련 매출도 내년부터 발생할 전망이다.

18일 에치에프알 관계자는 “5G 관련 미국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며 “프론트홀 장비의 세계 최초 상용화 경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자암호화 기술 관련 장비는 현재 여러 안을 가지고 기술 개발이 막바지에 있다”며 “현재 매출 상용화가 가능한 부분도 있고, 추가로 기술 개발을 통해 고도화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치에프알은 고객사와의 협업 아래 특정 프로토콜(Protocol)에만 통용되지 않고 3G, LTE, 5G, FTTx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통합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5G-PON’ 솔루션(5G 프론트홀 장비)을 개발했다. 관련 매출은 2017년부터 발생했으며, 앞으로 해당 장비를 고객사에 확대 공급할 예정이다.

에치에프알의 5G-PON 솔루션이 국내 시장 검증을 받은 만큼 해외 시장 진출 속도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버라이즌과 AT&T에 4G 프론트홀 장비를 1~2년 전부터 납품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5G 프론트홀 시장에서도 주요 고객사로 거론되고 있다.

또 △5G 인빌딩 Layer 분산시스템(2019년 SK텔레콤 납품, 2020년 납품 본격화) △5G 인빌딩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노키아 협력 개발, 4Q 신뢰성 검증시험 △유라디오(uRadio, 5G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및 중계기 신호 전송장비) 등의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대목은 양자암호화 장비 송수신부 개발이다. 에치에프알의 고객사인 SK텔레콤은 2015년부터 양자암호화 기술개발 및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며 2015년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 산학연구 국책과제(2015~2019년)를 수행 중이다. 에치에프알은 송·수신부 설계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이 2017년 2월 노키아와 양자 암호통신 관련 사업협력을 체결했으며, 향후 관련 장비에 양자암호솔루션을 탑재할 전망이다.

에치에프알은 양자암호화 기술개발을 통해 통신장비, 스마트폰, 모든 사물인터넷 기기(IoT Device) 등과 관련된 신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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