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성수기ㆍ환율효과에 15년 이후 최대 이익 ‘매수’-하이투자

입력 2019-11-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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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3일 팬오션에 대해 3분기 성수기와 우호적인 환율효과가 더해져 호실적을 거뒀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700원을 유지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팬오션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6822억 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634억 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계절적으로 벌크선 시장의 성수기인데다 원달러 환율까지 우호적으로 상승해 15년 이후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탱커선 운임의 급등도 동사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3분기 탱커선 영업이익률은 7.2%로 전년 동기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는 기존 계약의 갱신이 도래하는 선박이 2척 있어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미국이 이란 원유를 운반한 중국 선사를 제재하면서 글로벌 화주들이 중국 선사를 기피하고 있고 이란 유조선 피격 사건도 발생해 탱커선 운임이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외형 측면에서 벌크선 운임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운용선대가 187척으로 전년 대비 14.6% 감소한 점은 다소 아쉽다”고 전했다.

하 연구원은 “내년에도 벌크선 운임은 상저하고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벌크선 운임의 계절적 비수기인 2~3월이 동사의 투자 적기라는 판단”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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