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기리는 '섬유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섬유의 날은 1987년 11월 11일 섬유·의류업이 제조업 최초로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33회째다.
이날 행사에서는 섬유·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 종사자 51명이 정부 포상을 받는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는 29년간 기술개발 및 생산 안정화를 통해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1위로 이끌어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500여 개 국내 협력사로부터 1조 원 상당의 직물을 구매하는 등 국산 원자재 사용을 확대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김성열 슈페리어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골프웨어를 런칭하는 등 패션의류 품질 고급화에 이바지하였으며, 국산 사용비율 80% 이상으로 국내 섬유 스트림간 상생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박갑열 영텍스타일 대표이사와 안성권 진성글로벌 대표이사가 원사, 원단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섬유패션산업은 우리나라 최초 근대적 제조업으로 태동하여 지난 100년간 경제성장과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통한 새로운 시장 발굴에 매진해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