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원주기업도시 준공식 개최

입력 2019-11-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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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출자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책임

▲하석주(왼쪽에서 세 번째)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6일 열린 원주기업도시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지난 6일 출자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 원주기업도시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지역구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입주기업 및 지역주민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원주기업도시 개발사업은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와 신평리 일원의 527만 8000여㎡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충주시에 이은 두 번째 기업도시로 2004년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이 제정되고 이듬해에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2008년 기공식을 거쳐 사업이 시작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산업용지와 선입주단지의 분양이 난항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사업에 참여했던 일부 기업들이 사업 참여에 난색을 표했고, 결국 롯데건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지급보증 책임을 떠안으며 사업을 이어왔다. 롯데건설은 수차례 개발계획을 수정하면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원주기업도시 개발부지는 공원과 녹지, 주거용지, 지식산업용지로 구성된다. 각각 50%, 20%, 18%의 비율이다.

롯데건설은 원주기업도시가 정밀 의료, 원격의료가 가능한 규제 개혁 특구로 지정된 만큼 첨단 의료산업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의료기기 산업 클러스터 조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거, 상업시설 및 공업지역이 어우러진 복합 자족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인구는 3만1788명으로 현재 절반 수준인 1만5000명 이상이 입주했다. 아직 신규 아파트의 입주가 남아있어 올 연말에는 2만 명이 입주하고, 내년 말께 계획인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롯데건설은 아파트 3519가구를 공급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장기간 사업이 진행되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겠다는 일념으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해 개발된 원주기업도시는 앞으로 개발될 기업도시 건설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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