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 “금융사, 보안 투자 확대·위험 관리 역량 높여야”

입력 2019-11-07 10:08

금융보안원, 금융정보 보호 컨퍼런스 개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금융회사는 보안관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열린 ‘2019 금융정보보호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금융사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손 부위원장은 “핀테크 기업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금융사 수준의 보안 인식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안 관련 규제에 대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의 자율성이 확대될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사가 전사적 관점에서 디지털 금융리스크를 관리하는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사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IT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금융보안에 관한 관리 방식을 선진화하고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보안에 관해선 일차적으로 책임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