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상승 출발 가능성↑…“보합 등락 전망”

입력 2019-11-07 08:50

윤기쁨 기자 modest1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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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1-07 08:47)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7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내린 1156.9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1단계 서명이 12월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했다”며 “3분기 생산성은 전분기 연율 기준으로 -0.3%를 기록하며 전분기 (2.5%)보다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서명 장소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을 12월로 연기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이는 관련 불확실성을 자극하면서 위험자산선호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상영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인해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강세를, 엔화에는 약세를 보였다”며 “엔화는 무역분쟁 우려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한편 유로화는 독일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국채금리는 3분기 노동생산성 부진과 중국과의 1차 무역협상 서명 시기가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하락했다”며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2.42 배) 보다 높은 2.49배를 기록하는 등 국채 수요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