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전국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

입력 2019-11-05 11:00

▲LG가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 무상 지원을 최근 완료했다. LG가 지원한 공기청정기가 설치된 경기도 파주시 문산동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전자)

LG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전국 433개 초·중·고교 등에 공기청정기 1만100대를 무상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향후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AS 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

총 지원 규모는 당초 약 150억 원 계획에서 약 220억 원으로 늘었다.

LG는 지난 3월 전국적으로 사상 최고의 미세먼지가 장기간 이어지던 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더 건강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기청정기 1만 대 무상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최근까지 공기정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국의 168개 초등학교, 124개 중학교, 91개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서관, 수련원 등 청소년 공공시설 등에 총 1만100대의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그동안 LG전자는 전국 학교에 보급할 공기청정기 생산을 위해 창원공장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로 가을철부터 난방과 황사 등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주는 LG유플러스의 IoT(사물인터넷)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는 올해부터 전국 262개 모든 아동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