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 주영훈 연구원은 “2일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가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했다”며 “할인점은 행사 당일 방문 고객 수 및 총매출액이 각각 156만 명, 850억 원, 그룹 매출은 지난해 같은 날 대비 2배가량 증가한 40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11월은 우호적 캘린더 효과로 영업환경에 유리한데, ‘쓱데이’ 행사마저 성황리에 마무리됨에 따라 오랜만에 기존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라며 “매출액 호조와 달리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마진율 하락 우려가 일부 존재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규모 행사 진행 시에는 제조사와 매입률 재조정이 이뤄지며, 판매가 부진했던 비식품 부문 같은 경우 재고 처분까지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할인점 손익 추정에 크게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반기 성장률이 14.5%에 그친 SSG.COM 성장률 회복 역시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는 새벽 배송 효과 및 마케팅 강화에 따라 3분기 21.0%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며, 11월에는 쓱데이 행사 효과까지 더해지며 이보다 훨씬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