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테마] 개 구충제 관련주, 정부 만류에도 식지 않는 ‘열기’

입력 2019-11-0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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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구충제 관련주들이 정부의 만류에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구충제 성분인 ‘펜벤다졸’에 항암효과가 있다는 주장에 식약처가 직접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지만 불붙은 투자심리를 막지는 못했다.

1일 진바이오텍(29.90%), 알리코제약(11.95%), 제일바이오(6.89%) 등 구충제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제일바이오와 진바이오텍은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체거나 이를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일반의약품 제조업체다.

온라인을 통해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한 암 환자가 효능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영향이다.

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펜벤다졸이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서 항암 효과를 나타내긴 하지만 같은 성능을 가졌고, 입증된 항암제가 이미 존재한다고 발표했다. 오히려 임상 과정이 없었던 만큼 부작용 우려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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