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163.4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의 소비와 물가 지표 등이 이어지면서 주요 통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며 “엔화는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위험자산 선호 경향 완화로 이어지면서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9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3%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소비 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미중 무역협상은 타결 여부와 중국의 수용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우려 재부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FOMC 영향이 지속되며 미국 달러는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주가와 국채금리가 하락했는데 일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당국자들이 협상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짚었다.
전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 속에 위안화 환율은 조심스러운 하락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무역협상에 환율 조항이 포함되며 그 내용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USMCA)의 환율 조항에 준하는 수준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전날 FOMC 영향 속 약달러와 위험 선호 현상으로 위안달러 환율이 역외 시장에서 7.02위안대까지 하락하며 원달러 환율도 장중 1160원을 하회했다”며 “오늘 위안 환율과 수급에 따라 1160원대 중후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