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소방관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4일과 25일 한국과 인도네시아 의사, 대웅재단, 그룹 관계사인 시지바이오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소방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지 의료봉사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 전욱 한강성심병원 원장, 박명철 아주대학교병원 교수와 함께 인도네시아 루피 가탐 빈타로병원 전문의, 샌디 야르시병원 전문의 등 40명이 참여했다.
자연 재해가 잦은 인도네시아 소방관들은 구조 현장에서 착용하는 장비의 무게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고, 화재 진화시 화상 피해로 고통받게 된다. 대웅의료봉사단은 인도네시아 빈타로병원에서 50여 명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척추 수술을 진행했고, 11월 말까지 1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자카르타 소방청에서 소방관 1000명을 대상으로 화상 치료와 함께 생체나이 분석 시스템을 통한 종합건강검진을 지원했으며, 화상 환자 발생시 응급 처치법과 응급 키트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소방관을 위해 매년 의료봉사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군인과 경찰, 그리고 형편이 어려운 척추측만증(AIS) 환자 등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의료봉사에 참가한 안재성 충남대학교병원 교수는 “이번 의료봉사는 단순한 의료봉사의 의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민간 의료 교류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양국의 의료진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상호협력하며 봉사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잦은 국가로, 재난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국민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의 건강을 위해 현지 의료봉사를 진행했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의료봉사와 함께 바이오 연구개발 지원, 인재 육성 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2025비전’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바이오 산업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인피온의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을 설립해 현지 최초의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구축했으며,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생산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자체 생산하는 최초의 바이오시밀러인 빈혈치료제 ‘에포디온’은 현지 적혈구생성인자제제(EPO)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난치성 상처치료제, 성장호르몬제, 보툴리눔톡신,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임상부터 생산까지 순차적으로 현지에서 진행하고, 할랄 인증 추진을 통해 이슬람 국가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