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미세먼지 저감 사업 진출

입력 2019-10-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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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메딕스가 미세먼지 전문기술보유 기업인 '드웰링'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공동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드웰링과 사업제휴를 통해 미세먼지 정화 차량 및 스마트 클린 버스쉘터 등 다양한 미세먼지 대응 솔루션을 개발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웰링은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초미세먼지의 측정, 감시, 정화 솔루션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기 중 1급 발암물질인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 등을 제거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미세먼지 정화차량'에 적용되는 정화 기술, 스마트 클린 버스 정류장, IoT 공기청정기, 공기질 측정기 등에 적용된다.

이번에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미세먼지 정화차량'은 일명 이동하는 '공기청정기'라는 평가를 받는 제품이다. 이는 국내 최고로 평가받는 나노메딕스의 특장차 제작기술과 드웰링의 특허 기술이 접목된 결과다. 해당 제품은 이미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홍지문 터널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미세먼지가 평균 30% 이상 저감한다는 측정결과를 얻었다.

나노메딕스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특장차 사업도 수익체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미세먼지 관련 대응 관련 정부 예산이 4000억 원 이상 편성될 전망”이라며 “당사는 일차적으로 미세먼지 정화차량을 통해 국내에서만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세먼지 정화차량은 4차산업 기술기반인 IoT와 Big Data 기술 등이 대거 도입된 결과물”이라며 “미세먼지 정화차량을 활용하면 미세먼지가 발생하고 있는 지역과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친환경 CNG 기반의 미세먼지 정화차량은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양사는 연내 정부 및 지자체에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미세먼지 정화 차량의 양산을 준비 중이다.

또한 양사는 기존 버스정류장을 대상으로 도로변의 분진ㆍ매연ㆍ미세먼지ㆍ공용공간의 세균ㆍ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스마트 힐링공간인 '스마트클린 버스쉘터'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클린 버스쉘터는 공기질 측정 데이터와 공기정화장치가 연동해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보다 좋지 않은 경우 공기질이 '좋음'상태로 유지되도록 공기정화장치 등 관련 장치들이 자동제어 컨트롤된다.

드웰링 관계자는 “버스쉘터에는 디바이스의 원격 자동 제어 등과 관련한 드웰링이 보유한 특허 기술이 대거 채용됐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해 보다 근본적인 미세먼지 저감책으로도 이바지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나노메딕스와 드웰링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세먼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위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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