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일본노선 급감…하계 대비 25.4%↓, 운항횟수 1위에서도 밀려나

입력 2019-10-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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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ㆍ오사카 운항횟수가 많은 도시 2, 3위

▲일본노선이 급감하고 있지만 가장 많이 운항하는 도시에서 일본 동경과 오사카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일본 가는 하늘길이 더욱 좁아진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2019년 동계기간(2019년 10월 27일~2020년 3월 28일)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표(스케줄)를 인가한 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방일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라 동계 일본노선이 지난해와 비교해 24%, 하계기간과 비교해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은 지난해 동계기간 이후 유지하던 운항횟수 1위에서 1년 만에 밀려났다.

이번 동계기간에는 국제선은 96개 항공사가 총 378개 노선에 왕복 주 4980회 운항할 계획이며 전년 동계와 대비해 운항횟수는 주 135회(약 2.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5.3%(주 1260회)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이 약 18.9%(주 939회), 베트남 약 11.4%(주 569회), 미국 약 10.7%(주 534회) 등의 순이다.

지난해 동계 대비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126회가 증가한 베트남이고, 다음이 중국(주 122회), 필리핀(주 66회) 등의 순이다.

반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방일 관광객 감소에 따라 일본노선은 지난해 동계대비 약 24%(주 301회) 대폭 감소해 운항횟수 1위도 1년 만에 밀려났다.

또 올해 하계(2019년 3월 31일~2019년 10월 26일) 기간보다는 25.4% 감소(주 1258회→주 939회)했다.

일본운항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계 대비 올해 동계 국제선 운항횟수는 135회 확대(2.8%)됐다. 동남아시아 등으로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을 통한 중국 운수권 배분이 늘었기 때문이다.

항공사별 운항횟수는 우리나라 항공사 64.9%(주 3230회), 외항사 35.1%(주 1750회)다. 대형항공사(FSC)는 56.3%(주 2584회), 저비용항공사(LCC)는 43.7%(주 2006회)를 차지했다. LCC의 운항횟수는 전년 동기대비 약 2.8% 증가(주 1588→주 1632회)했다.

우리나라에서 운항횟수가 많은 도시는 홍콩(주 281회), 일본 동경(나리타, 주 269회), 일본 오사카(주 264회), 중국 상해(푸동, 주 247회) 순이다.

인천-남통(중국), 인천-린이(중국), 인천-부다페스트(헝가리), 제주-남통(중국), 대구-장자제(중국), 무안-장자제(중국) 등은 신규 개설됐다.

국내선은 총 22개 노선에서 주 1825회를 운항하게 되며 전년 동계기간 대비, 운항횟수가 주 4회(0.2%, 왕복기준) 줄었다.

국토부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에게 10월 27일부터 변경되는 동계 운항스케줄을 항공사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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