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내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

입력 2019-10-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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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3일 경기도 연천군 확진 이후 총 14건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현황(‘19.10.23. 확진일 기준) (출처=국립환경과학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석곶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이달 3일 경기도 연천군을 비롯해 총 14건으로 늘어났다.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10분께 농민이 민통선 내 고추밭에서 나란히 누워있는 2마리의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파주시로 알렸다.

파주시는 과학원으로 신고 후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사체를 매몰한 후 시료를 국립환경과학원으로 이송했다. 또 시료채취 및 폐사체 매몰 후 작업자 소독, 주변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과학원 현장대응반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현장에 도착해 멧돼지 시료와 주변 환경시료(토양)를 채취하고 분석에 들어가 밤 늦게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을 확진했다.

파주에서는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첫 번째 검출된 장단면 거곡리와 약 1km 떨어진 곳이다.

정원화 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빠른 시일내에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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