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사이즈 키우고 최저지상고 높여, 타막 랠리버전 아이디어 눈길
▲현대차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SEMA 쇼에 맞춰 벨로스터 오프로더 콘셉트를 공개했다.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를 바탕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콘셉트카 ‘그래플러(Grappler)’를 선보였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 SEMA’ 전시회에서 2세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강화한 콘셉트카 '그래플러'를 공개했다.
양산 가능성이 없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제작한 일련의 ‘콘셉트’에 불과하지만 최근 날로 늘어나는 SUV 인기를 방증하는 한편,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제품전략의 단면을 보여주는 차다.
그래플러 콘셉트는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 최저 지상고를 마음껏 끌어올렸다.
나아가 접근 및 이탈 때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앞뒤 범퍼에 맞춤형 '가드'를 덧댔다.
탄소 섬유로 만든 엔진 보닛은 엔진 과열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이밖에 실내는 탄탄한 ‘롤 케이지’를 둘러 탑승자를 보호한다.
견인 때 쓸 수 있는 △토잉 매트 △유틸리티 삽 △휴대용 발전기 △응급 처치 키트 △야외 돔 텐트 등을 갖췄다.
구체적인 제원과 타이어 사이즈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험하기로 악명높은 다카르 랠리에 지금 당장 뛰어들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장비를 갖춰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