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피스텔 수익률 8.18%… 전국 최고

입력 2019-10-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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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오피스텔이 전국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광주시 오피스텔 소득수익률은 연 8.18%로 전국 평균(5.46%)를 웃돌았다. 소득수익률은 투자금액 대비 순영업소득만 고려해 산출한 것이다.

광주의 소득수익률은 같은 기간 서울(4.86%) 1.6배 높았다. 서울은 세종시(4.42%)에 이어 전국에서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경기(5.34%), 울산(6.1%), 부산(6.29%), 지방도시(6.47%), 인천(6.5%) 등 순이었다.

광주의 수익률이 높은 것은 투자금액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6376만 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반면, 월 평균 임대료는 세종시(35만8000원)와 비슷한 33만1000원이었다.

월평균 임대료는 서울이 76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도(64만6000원) △부산광역시(48만 원) △대전광역시(47만6000원) 등이었다.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역시 서울(2억2702만 원)이 가장 비쌌으며, 경기(1억6819만 원), 부산(1억3089만 원), 대전(1억709만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월 임대료가 높은 오피스텔일지라도 매매가격이 높다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높은 매매가격의 오피스텔에 공실이 발생한다면 그 손실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9월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 및 임대료. (자료 제공=상가정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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