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새만금 한중산업단지 중국 기업 입주 '전무'

입력 2019-10-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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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의원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인센티브 필요"

(이투데이DB)
2014년 한ㆍ중 경제협력을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된 새만금 한중 산업협력단지에 정작 중국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혁신적인 유치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전북 전주시병)가 새만금개발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이 추진 된지 5년이 지났지만 한중산업단지에 중국기업은 단 한곳도 진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중 양국 정부는 한국의 새만금과 중국의 3개 산단을 한중산업협력단지로 지정해서 정부간 협력채널과 산단간 교류회 등을 활발하게 가동하면서 투자유치 활동을 한바 있다.

이에 레나인인터내셔널, 텐진바이오, 내추럴프로테인스코리아가 새만금과 투자협약 MOU를 체결했지만 여전히 입주는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한국기업은 중국의 중한산단에 600개 이상의 기업이 진출했다.

새만금에 중국 기업의 입주가 거의 없는 이유로는 중국 내 인건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중국 기업의 새만금에 투자할 메리트가 적다는 지적이다.

정동영 대표는 “유치여건이 열악한 새만금지역에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중국 푸동처럼 세제혜택, 허가권 이양, 민간 개방, 토기 장기임대 등 혁신적인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사업은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확정됐고 대통령이 조기개발 약속도 하는 등 도민들의 기대가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라며 “새만금사업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속도감 있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확실한 재정적,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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