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 민통선 북측 지역서 이틀째 돼지열병 항공방역

입력 2019-10-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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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와 농림부 등 연계…산림청 방역 헬기 동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상황.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정부 당국이 남북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선(민통선) 북측 접경지역 일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항공 방역에 나섰다.

5일 연합뉴스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방부와 농림부 등은 이날 산림청 소속 방역 헬기를 동원해 DMZ와 민통선 북측 일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항공 방역에 착수했다.

동부전선 일부 지역은 헬기가 동원될 수 없을 만큼 기상 상황이 나빠 이날 항공 방역은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경기 연천 DMZ의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전날 오후부터 방역헬기를 투입, 항공 방역을 시작했다.

국방부는 유엔군사령부와 협의로 북한 측에 관련 계획을 통보했다.

이번 항공 방역은 DMZ를 넘어 GOP 철책을 통과하는 야생멧돼지를 발견 즉시 '사살'하는 지침이 하달된 가운데 이뤄졌다.

군은 열상감시장비(TOD) 등을 이용해 야생멧돼지 이동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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