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민간 부문 고용 13만5000명↑...전월·예상 모두 하회

입력 2019-10-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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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민간 부문 고용이 전월 실적은 물론 예상치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활동 위축과 세계 경제의 취약한 전망, 중국과의 장기 무역 전쟁이 고용에까지 서서히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미국 민간 고용 서비스 업체 ADP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9월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정부 부문 제외)는 전월 대비 13만5000명 증가, 3개월 만의 가장 낮은 성장세를 보였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중간값은 14만 명 증가였다. 8월 실적은 잠정치 19만5000명 증가에서 15만7000명 증가로 대폭 하향 조정됐다.

ADP와 공동으로 조사에 나섰던 무디스애널리틱스의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고용에 신중해졌다”며 “고용을 줄이면 실업률은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 9월 고용통계를 발표한다. 시장은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 수가 14만5000명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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