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SKT·현대차 손잡은 캐롯손보 출범…국내 최초 디지털 손보사

입력 2019-10-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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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캐롯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은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디지털 손해보험사 설립 본허가 승인을 얻어 본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1월 예비허가를 취득한 이후 영업 개시를 준비해왔다. 캐롯손험보험 이날 금융위 승인 이후 상품과 서비스의 출시 준비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최초 디지털손해보험사로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의 대형 투자사가 참여했다. 아울러 스틱 인베스트먼트가 자본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캐롯손해보험은 총 1000억 원 규모 자본금을 구성할 방침이다.

캐롯손해보험은 지난 5월 정영호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서울대 이창우 명예교수, 포스텍 유환조 교수, 서울대 박소정 교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아울러 30명 규모의 경력 채용을 포함해 연말까지 120명 규모의 조직을 구성한다.

회사는 국내 자동차보험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퍼마일(PER MILE)’ 개념을 도입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실제 운행한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또 SKT의 ICT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운전습관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안전 운전성향이 있는 고객들에게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구성도 준비 중이다.

이 밖에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생활 방식별 생활밀착형 보험 상품과 반려동물 보험, 항공연착보상보험, 반송보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영호 대표이사는 “신사업에 첫발을 내딛는 디지털 보험사지만 캐롯만의 빅데이터와 고객경험 노하우, 상품 경쟁력으로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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