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새로운 구조의 원금지급형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저위험)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KOSPI200 지수의 상승, 하락 방향성을 맞추지 않아도 사전에 정해진 범위 안에 있으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매월 특정 조건 관찰일의 KOSPI200 지수 종가가 전월 관찰일 종가 대비 +/-5% 일정 범위 안에 있으면 매월 쿠폰을 적립해 만기에 누적된 수익을 일시 지급한다. 특히 매월 +/- 5%의 정해진 구간을 결정하는 기준가가 새로 설정되기 때문에 시장 흐름에 따라 수익 구간을 변경해 갈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우리나라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규모는 약 190조 원까지 성장했지만, 퇴직연금 연도별 수익률은 연 1.01%까지 점차 하락했다”며 “고령화 시대 퇴직연금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품의 경우 최초 기준가가 발행 시에 결정된 후 만기까지 변하지 않아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없었던 기존 KOSPI200 지수 연계 ELB 상품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기존의 원금지급형 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대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앞으로도 매월 2회씩 총 6회에 걸쳐 정해진 구간 ELB 상품을 연한도 500억 원으로 발행할 계획이며 투자자는 미래에셋대우 DB·DC·IRP 계좌를 통해 퇴직연금 전용 상품으로 투자할 수 있다.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대우 전국 영업점과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상품은 중도상환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익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