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딸 밀반입한 '애더럴'·'LSD'·'변종 대마'…도대체 뭐길래?

입력 2019-10-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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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대마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홍정욱 전 의원 딸 홍모 씨(연합뉴스)

홍정욱 전 국회의원의 딸이 변종 마약 등을 국내로 들여오다 적발된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홍 양(18)이 들여온 변종 마약에 대해서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홍 양은 슈퍼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여러 정과 향정신성의약품 LSD, 카트리지형 대마 등을 소지하고 있다가 세관 감사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더럴은 암페타민과 덱스트로암페타민을 혼합해 만드는 각성제다. 미국에서는 의사 처방에 의해서 구할 수 있는 약물이지만, 국내에서는 암페타민을 그보다 훨씬 더 강력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과 동일하게 분류해 엄격히 금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처방 약물로도 사용하는만큼 마약보다는 각성제로서의 효과가 분명한 약물이다. ADHD의 치료제로도 사용되며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많은 스포츠에서 금지약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LSD는 환각작용을 유발하는 마약류다. 시각 잔상, 색채 왜곡, 기묘한 형태의 시각패턴의 출현, 시간 흐름의 변화 등을 느낄 수 있으며, 시각과 청각이 서로 뒤섞이며 영향을 주는 공감각을 느낄 수 있다. 금단 현상 등의 신체적 의존성은 알콜이나 니코틴보다도 낮지만 정신적인 의존성이 심하다. 또한 강한 환각으로 인해 환각으로 인해 살인, 자살 등의 피해를 끼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국내에서 금지돼 있는 약물이다.

또 홍 양이 밀반입을 시도한 마약중 하나인 변종 대마는 일반적으로 연초 형태로 흡입하는 대마를 다른 형태로 변형해 유통하는 물건이다. 대마를 캔디나 젤리 등으로 밀반입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는 홍 양의 사례처럼 액상으로 변환해 흡입하는 카트리지로 가공된 경우가 많다.

한편, 홍 양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 40분께 미국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카트리지형 액상대마 등 마약을 밀반입하려다 적발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우려가 없고 미성년자인 점 등을 감안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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