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올해 기업 이익 감소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1일 “커버리지 대상 155개 종목의 3분기 실적을 추정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9조 원, 27조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39.9% 감소할 전망”이라며 “산업별로 자동차ㆍ증권ㆍ미디어ㆍ섬유의복 등은 순이익 증가를, 디스플레이ㆍ반도체ㆍ에너지ㆍ화학 등은 감소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종목별로 현대차와 기아차, 카카오 등은 3분기 이익 증가가 크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LG디스플레이 등은 큰 폭의 감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자동차부품, 미디어, 소프트웨어는 실적이 시장 전망치 대비 높고, 디스플레이, 조선, 운송, 유틸리티 등은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에는 올해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7%, 27.3%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감익을 지나 회복을 예상하는데 그 중심에는 제약바이오,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조선, 반도체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