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물류센터에 4차 산업혁명 심는다

입력 2019-09-26 15:21수정 2019-09-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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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출하량 예측 파일럿 시스템’ 개발…13개 출하처에 테스트 중

(사진 제공=GS칼텍스)

GS칼텍스가 물류센터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할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 6월 ‘물류센터 출하량 예측 파일럿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는 전국 13개 출하처를 대상으로 실적용에 필요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통계모델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개발된 ‘물류센터 출하량 예측 파일럿 시스템’은 일 단위 출하량을 예측, 물류센터의 재고를 안정화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업무 처리로 물류시스템 고도화해 정확성을 향상시키고 휴먼 에러를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GS칼텍스는 해당 시스템이 테스트 과정에서 다양한 변수에 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고, 업무 수행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면 이를 현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이 파일럿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기까지는 충분한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현업에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는 절차가 우선돼야 하므로 현재로써는 적용 시점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출하량 예측 파일럿 시스템’은 GS칼텍스가 지난해부터 도입해 시행된 SBT(Self-designed Biz. Trip·스스로 디자인해서 떠나는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다.

SBT는 구성원들이 해외 벤치마킹을 직접 계획,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유롭게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팀을 꾸린 구성원들은 담당 업무나 소속 조직에 제한받지 않고 주제를 선정, 직접 활동 계획을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다.

주제를 선정한 뒤에는 국내외 △사례 조사 △관련 교육 이수 △콘퍼런스 참가 △정부·국제기구 방문 및 선진 기업 벤치마킹 △전문가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시행하고, 회사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SBT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이 단순히 아이디어 발굴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 변화를 본인의 업무와 어떻게 연계시킬 수 있을지 지속해서 고민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트라이얼 앤 업그레이드(Trial & Upgrade)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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