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관계 냉각으로 투자 수요 확보 불투명

25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한화케미칼은 내달 말 200억 엔(약 2200억 원)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오는 11월 20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 만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7월 일본의 경제 보복을 기점으로 한국과 일본 사이에 냉기가 흐르게 되면서, 충분한 투자 수요 확보를 담보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은 애초 계획했던 사무라이본드 발행 계획을 연기하기로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한일관계가 좋지 않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쯤으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사무라이본드의 상환 자금은 달러화 채권 발행 등 다른 루트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