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바닥 논하기 이르다 ‘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9-09-25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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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바닥을 논하기 이른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19년 3분기 실적은 최근 낮아지고 있는 시장의 컨센서스 및 당사의 직전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항공화물부문의 수송 및 Yield 하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국제 여객 부분은 일본노선의 부진, 2019년 일반노조 상여금 50% 인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증가분 약 300억 원 반영 등이 주요 이유”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주가는 2019년 고점 대비 약 43% 하락해 바닥권이라는 인식은 확산되고 있으나, 반등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미ㆍ중 무역분쟁 및 글로벌 교역량 둔화에 따른 화물 수요 감소, 원화 약세, 한ㆍ일관계 경색, 단거리노선에서의 수급 악화 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항공의 2019년 3분기 (별도)실적은 매출액 3조3002억 원, 영업이익 1306억 원으로 당사 및 시장의 예상을 밑돌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로 3분기 지배주주순손실은 2654억 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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