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김상경, 화성연쇄살인사건 심경…“이제 정말 끝난 것 같아”

입력 2019-09-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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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왼), 김상경(출처=영화 '살인의 추억' 스틸컷)

‘살인의 추억’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김상경은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18일 전해진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검거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김상경은 해당 사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서태윤 형사를 연기한 바 있다.

김상경은 “영화 개봉 당시 한 기자분의 ‘지나간 미제사건을 왜 굳이 영화로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기억하는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이제야 응징이 됐고 끝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김상경은 “봉준호 감독과도 어제 연락을 했다”라며 “그도 내가 이야기했던 문구를 기억하고 있더라”라고 전했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이 지금까지도 케이블 채널 등을 통해 계속 방송이 되니 젊은 사람들도 그 사건을 기억하게 되는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며 “억울한 피해자분들과 가족들께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진심으로 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상경이 출연한 영화 ‘살인의 추억’은 1986년부터 1991년까지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살인 사건에 대해 그렸다. 이는 실화 바탕이라는 점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실화처럼 범인이 잡히지 않은 채 결말을 맺기도 했다.

영화 개봉 16년 만인 지난 18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는 과정에서 용의자 DNA와 교도소에 수감된 50대 남성 이춘재의 DNA가 일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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